김정은 "대한민국 공격 의도 없다! 자극 말라!" 경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7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이 '김정은 국방종합대학'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이 과거 남녘 해방과 무력 통일을 언급하던 시절에서 벗어났다고 말하며 "두 개 국가를 선언한 이후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을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남측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남한이 북한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정권의 종말을 언급한 것에 대해 "천박하고 상스러운 망발"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정은은 남측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힘자랑'을 멈춘다면 안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현명한 정치가라면 군사적 충돌을 피하는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미군사동맹이 핵동맹으로 변모한 현 상황에서, 북한의 핵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